그동안의 주식인생을 총정리한 글입니다. 어찌보면 저의 글이 아니라 여러분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주식투자의 본질을 한번 되돌아 봤으면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고 싶기때문입니다. 수익을 내고싶고 부자가 되고싶은겁니다. 그럼 이제 진짜 주식투자를 시작해야합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주식투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시올리니 꼭 읽어보셨으면합니다. 텐배거 발굴기법 1탄 (기초편) 안녕하세요 유성치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많은분들께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훌륭한 분들과 함께하게되어 오랜만에 긴장도 되지만 설레이는 마음이 더 큰 요즘입니다. 우선 여러분이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뭔가요 ? 그냥 수익만 나면 되는건가요 ? 그 수익은 연속성을가지나요 ? 제가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수익만 내는 것은 아니라고봅니다. 주식 생초보도 운이 좋으면 일주일만에 2배의 수익도 내는 곳이 이 바닥입니다. 제가 정확히 그랬거든요. 주식 초보시절, 급등주 상한가를 따라잡기를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재료가터지면서 연속 상한가 5방을 먹었습니다. 그 당시 상한가 15%기준으로 딱 5일만에 제 투자금 500만원이 천만원을 찍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전 그게 제 실력인 줄 알았습니다. 갓 1년된 주식초짜는 그 짜릿한 수익의 기억이 독으로 돌아올지 모르고 잘못된 투자의 길로들어서게됩니다. 바로 다음날, 평소 모아둔 예금도 깨고 적금도 깨고 대출까지 받아서 종자돈 5천만원을 가지고 빌딩주의 꿈을꾸며 본격적인 주식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그때처음 돈을 빌려 봤거든요. 떨렸어요. 그리고 2년후 제계좌는 거의 깡통이 됩니다. 주식 다팔고나니 2-300만원만 잔고가 남더라고요 나중에는 돈이 돈이 아니더라고요,,신용에 미수에 그냥 하루에도 수십번씩 매매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영혼이 황폐해졌던 시절이었습니다. 무슨 가상포인트 매매하듯 계속 급등주, 테마주 가리지않고 치고박고 정말 수수료도 많이 나가고 지금 생각해 보면 젊은 날의 객기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제 와이프와의 결혼이 그로 인해 늦어졌고 이별의 위기까지 가는 아픈 경험이기도 합니다. 전 그 이후로 기본적 분석에 미친듯이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주식투자도 무조건 정답이 있을거라고 이때까지도 믿었고 정말 제 주식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이었던 시기였던거 같아요.. 정말 밤도 많이 새우고 가장 치열하게 공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절박했기에 그런 강행군이 가능했지싶습니다.^^ 요새 다시 밤샘을 몇번 했는데 그 다음날 폭망이더라구요 ^^ 그 시절 정말 매일 시장 전 종목을 검색했어요..거의 미친짓이죠.....미증시도 보면서 밤샘을 밥먹듯이 했어요. 그당시 제가 멘토로 모시던 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매일 벽에있는 대형 모눈종이에 일일이 일봉을 그려넣던 분이셨습니다. 사무실 전체 벽이 모눈종이 그래프였어요.. 그때는 그분이 거의 저에게는 신적인 존재였어요. 제가 너무 모르니 지금 돌아보면 그분한테 딱히 배운건없더라고요... 그래도 지금까지도 제 머리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한마디는 " 난 20년이상 매일 장마감후 코스피 일봉을 모눈종이에 그려넣다보니 이젠 시장의 변곡점에서는 몸이 먼저 반응해 " 진짜 신기하게도그러고 몇주안에 시장에 큰변화가 오더라구요.. 그땐 그러려니했는데 요즘 그멘트가 가끔 생각나요,,그래도 전 시장을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대응할 뿐이죠 그만큼 경험은 소중한겁니다. 어떤이는 나쁜 경험을 계속 쌓아가고 어떤 이는 좋은경험을 계속 살려가죠.. 그 차이는 5년후 10년후 여러분의 인생을 뒤바꿔야 놓을만큼 강력해요...지금에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세요...주식도 1만시간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체력은 평생 가는게 아닙니다. 저의 시행착오가 조금이나마 여러분 주식인생에서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맘으로 제 치열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좀 더 해보겠습니다. 일단 챠트 투자에 실패한 후 터무니없는 종목들은 1차적으로 다 걸러냈어요… 적자기업부터, 동전주, 역배열, 수급붕괴주등등 챠트, 수급, 거래량위주의 투자는 수익이 날땐 많이 났지만 손실도 발생하면 제가 제어할 수없는 수준으로 많이 났고 특히 물렸을때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추가매수해야 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종목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계속 손절만 반복하게되었고 시장이 급락이라도 하면 추풍낙엽 그 자체였죠. 그래서 일단 1차 검증에서 기본이 안된 종목들을 걸러냈습니다. 그러면 살아남는 종목이 2-300개정도됩니다. 그러면 이종목 가지고 밤새 가면서 제가 만든 기본적 분석틀에 집어넣고 일일이 다 순위를 매겼어요… 매출과 영업이익에 가산점을 많이두고 PER/PBR/ROE등도 참고해서 일일이 순위를 매겨 엑셀작업을 주기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상위권에 있는 종목만 집중적으로 매매했고 성과는 그래도 그냥 챠트만 보고 시세만 따라가던 때보다는 좀 나았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내용이 괜찮은데 거래량이 붙고 수급이 좋은 종목들, 시세가 나는 종목들을 위주로 하니 부실주보다는 성과도 좋았죠… 근데 몇년 하다보니 반복되는 패턴이 하나 있었어요. 챠티스트는 가치를 보고 진입한건 아니니 일단 챠트가 붕괴되면 매도를 하면 그만이지만 펀더멘털보고 진입하면 자꾸 고집을 부리게 되더라구요… 회사내용이 좋으니 버티자,, 결국 기다리면 올라올거야,, 근데 이상하게도 안올라오는 경우가 제법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챠티스트로서 주식인생을 시작해 쓴맛을 보았고,, (물론배운점도많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감각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그게 아니라고 판단해 선택한 기본적 분석 투자방식도 시간이 지날수록 실패하는사례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때의 깨달음은 제가 너무 과거의 실적에만 집착했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작년 사상최고치의 실적을 내고 있을당시 주가는 이미 조정을 시작했죠… 이번 1분기 6조 2천억이라는 최악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오히려 삼성전자는 저점에서는 많이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주가라는 것은 미래의 실적을 반영해 선제적으로 움직인다는 이치를 그 시점에서 깨달았고 그때부터는 이미 발표난 실적은 그동안의 추세만 확인하고 다음 분기실적, 다음해 실적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레 시대 트렌드나 이슈를 분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에 어떤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할것인가? 트렌드를 잘 쫓아가는 기업이 당연히 실적도 좋아지더라구요. 예를들어 고령화시대라면 우린 바이오/제약/의료기기/미용/ 건강기능식품등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라면 또 거기에 맞는 산업을 분석하고 그 안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트렌드를 잘 쫓아가면 단기든, 스윙이든, 중장기든 상관없이 우상향 추세를 계속 그려가기에 매매시 성공확률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이에요…제가 산전수전, 공중전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제 실제 경험담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주식투자는 버리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초보시절의 실패 이후 실체가 없는 급등주에 대한 유혹을 버렸습니다. 저가 동전주 매매를 하지않았구요. 시총이 적고 거래가 적은 기업도 버렸구요… 실적만 좋았던 자산만 많았던 성숙기 및 사양산업에 진입한 주식들도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깡통의 주범인 신용과 미수도 버렸습니다. 빌린 돈은 단기성과에 항상 조바심을 내게 만들었고, 결국 악순환의 근본적인 원인이었습니다. 그외에도 PBR 1이하라고 싸다고 생각한 무지함도 버렸고 한방에 매수 매도하던 습관도 버렸습니다. (이건좀 더 버려야합니다. 필이 오면 자꾸 지르게됩니다. 지금도ㅎㅎ) 주식투자는 성공확률을 높여가는 쉼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한 것은 운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반성없이 그런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수학공식처럼 주식도 정답이 있다고 믿는것입니다. 주식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에 가깝게 다가가려고 하는 노력만 있을 뿐입니다. 멘토도 하나의 인간일 뿐 입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전 지금도 공부하며 제 투자의 성공확률을 높이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수정해 가고있습니다. 아마 이 과정은 제 주식인생의 마지막단계까지도 계속 이어질것입니다. 10종목을 매매해서 10종목 다 수익을 내려고 하지마세요... 손절은 주식투자자에게 숙명입니다. 누구도 피할수 없는 필연적인 과정이에요. 10종목중 5종목만 수익나더라도 손실난 종목의 손실을 제한하고 수익난 종목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면 10종목중 10종목 수익낸 계좌보다 전체 수익률은 더 높아질 수도있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모르고 투자하는 매매는 절대 수익을 온전히 다 가져오지못합니다. 보통 미리팔아버리죠. 100%의 수익의 가치가 있는 종목을 우린 10%도 못챙기고 아니 손실을 보고 나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우린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해야합니다. 그래야 진짜 주식투자를 시작할수있습니다. 전 시장에 겸손하지않는 자를 경계합니다. 시장을 맞출수 있다고 자만하는 자도 경계합니다. 한두번의 성공으로 주식투자에 오만한 자도 경계합니다. 이 종목은 무조건 간다는 사람은 더욱 경계합니다. 주식투자에 무조건은 없습니다. 남은 물론 자기자신을 항상 의심하고 경계해야합니다. 그저 오를수도 내릴수도 있는 확률만이 존재하는 것이죠...그 확률을 50%이상만 가져가도 당신은 엄청난 고수입니다. 우린 성공확률을 높여가기위해 나쁜 습관들을 꾸준히 버려가야합니다. 20때는 너무 용감무쌍했고, 30대때는 몇번의 성공으로 기고만장한 삶을살았고,,, 의사친구 만나 제가 술 사주고 그랬어요..^^ 지금은 오히려 시장이 무섭습니다. 그 변화무쌍함이 무섭고,,오만하면 밟아버리고 여유를 부리면 공포를 주는 미스터마켓의 절묘한 정의실현 타이밍에 놀라곤합니다. 항상 시장에 대해서는 겸손해야합니다.. 꼭 현금을 쥐고 투자하세요.. 시황에 대한 맹신, 종목에 대한 맹신, 자기자신에 대한 맹신은 절대 안됩니다. 예측은 하되, 그 예측이 틀렸을때를 대비해야합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예측보다는 대응의 영역이라고 하나봅니다. 고집을 부리지 마세요. 시장에 대한 유연성, 종목에 대한 유연성이야말로 여러분이 개인투자자로서 꼭 갖추어야 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글인데 제 말이 너무 길었죠 ^^^ 적다보니 하고싶은 말은 많고 주절주절 핵심없이 잡다한 이야기만 한 것 같습니다. 할이야기가좀더있는데다음에하도록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다시 돌아온 토마토에서 하고싶은 것은 회원분들께 주식투자에 대한 새로운시각 즉, 다양성을 보여드리고싶습니다. 저도 주식초보 시절이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다양한 실패를 경험해왔고, 그런 인고의 과정을 거치며 실패 확률을 줄여왔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이제 공유하며,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여러분들은 경험하지않게 하는게 저의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세요 ^^ 그래도 나이대비 유연하며 꼰대소리는 듣지않고 살아왔으며 쓸데없이 정의감에 불타오르기도하는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그래도 주식을 하는 동안 양심은 지키며 살아왔다 자부합니다. 말이 아닌 이미지가 아닌 실력으로 자리잡아가겠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원하신다면 제자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제노하우와 최신 자료들을 기꺼이 공유해나가겠습니다. 2탄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