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지수의 역습 - 셀트코인 & 계좌체감
작 성 자 강재현 운용역
작 성 일 2018-01-15 07:48 조 회 수 8495

지난 한주 국내증시를 보면 만기일등 여러가지 이벤트가 있었으나 무난한 흐름으로 마감되었다고 볼수있는데.. 코스닥 지수의 급등세를 보면 역시나 1월효과가 대단하다고 할듯하지만...실제 체감은 크게 안좋은 흐름이었습니다.

실제 지난주 금요일 코스닥의 지수 4%가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졌을때도 코스닥내 상승종목수는 200여개 였던 반면 하락종목수가 900여개로 압도적으로 하락이 많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셀트리온그룹을 중심으로한 일부 제약/바이오주들의 급등요인입니다.

실제 일부는 이게 적정주가라고 떠들기도 하는데.. 우리가 시장에서 과열일때는 모든 호재와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를 더더욱 높이면서 프리미엄을 부과하지만 이런 과열이 끝난뒤의 후유증은 어마어마하다는것을 잘 아실듯합니다.

2018/코스닥 시총상위.png

코스닥 내에서 셀트리온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이 21%를 넘어섰는데.. 이는 거래소의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비중이며 작년 하반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한 쏠림현상이 나올때 이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물론 셀트리온이 코스닥 대장주로써 시총 1위기업인게 하루이틀은 아니었는데..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금요일 종가기준으로 약 65조 수준입니다.

거래소 시총상위와 비교해보면

2018/거래소 시총상위.png

65조라는 규모는 SK하이닉스를 사고도 10조가 남는 돈이며 국내 대표 소재기업인 철강의 POSCO와 화학의 LG화학을 사고도 남는 돈입니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인 삼성물산과 성장동력을 동일하게 평가받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사고도 10조이상이 남는돈이고 SK그룹의 대표인 SK텔레콤과 지주회사 SK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을 사고도 남는돈입니다.

해외에서의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경우 올해 특허만료등 약가인하로 인한 매출전망이 하향되고 있는데..바이오시밀러를 취급하는 셀트리온의 매출증가율이 과연 얼마나 폭발적으로 나올지 고민을 한번 해야할듯합니다.

반대로 KOSPI의 경우 시장에서 상승은 상당히 약한 모습인데.. 체감은 상당히 높게 나오는 형태입니다.

2018/1801 2주 업종별등락(2).png

왜냐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하락을 키우는 반면 그외의 업종들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확대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하반기 삼성전자 중심의 쏠림이 나타날때의 과열로 인한 후유증이라고도 볼수있고 올해 전망에서 낸드를 비롯한 반도체 가격의 공급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전망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작년 하반기 IT주도주 슈퍼반도체 사이클 떠들던게 불과 몇개월전인데.. 지금은???   과열이 나올때는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나 주의해야 하는것은 확실한 것입니다.

실제 체감지수가 틀리다는것을 확연히 보여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수는 코스닥이 멋지지만 체감은 코스피가 확실히 좋은 장세가 지금시장인것입니다. 그러니 일임서비스나 생방등의 계좌가 계속 신고가가 나는것이겠죠..

결론적으로 1월 초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해드렸듯이 어디에 무게를 실어둬야 하는지가 확실히 나타나는 시장인것입니다. MSCI KOREA인덱스를 살펴보면 최근의 신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환율효과도 일부 있지만 국내증시의 흐름 역시 이와 동일하게 고가를 경신하는 흐름을 빠르면 이달 늦어도 담달이라는 전망이 바뀔수가 없는것입니다.

2018/iShares MSCI 한국 Index Fund(20180115).jpg

지난주 강연방송에서의 주식선물 6종목중 4종목 목표달성 그리고 2종목 수익과 매도가전후의 흐름을 정확히 맞추는것 역시 시장의 성격을 확실히 알고 가느냐 아니냐의 차이인것입니다. 시장이 과열일수록 냉정하게 판단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것이 올 상반기 계좌수익을 얼마나 나타내는지가 결정될것입니다. 성공투자들 하시고 화요일 강연방송 4시 30분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