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토마토 Weekly] 8월 2주차 증시 전망
작 성 자 토마토투자자문
작 성 일 2017-08-09 15:16 조 회 수 1477

토마토투자자문에서 드리는 8월 2주차 증시 전망입니다.

 

1. 8월 1주차 Review

(1) 지수는 보합, 업종별 차별화 진행

- 주 초반 IT, 금융을 중심으로 한 반등이 나타났으나 하락폭의 절반가량만을 회복하는 반등에 그쳤습니다. 지난 위클리 자료에서도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듯, IT는 이번 좋은 실적을 선반영하며 상승했고 이번 분기 실적이 피크라는 우려 또한 있으며 전고점에서 너무나 많은 개인 매물을 쌓아 전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하기에는 아직 조정의 기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상승이 나타나는 날에도 거래량은 실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 경기방어주와 경기민감주의 희비도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시가총액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IT와 금융의 부진을에너지ㆍ화학과 철강 등 경기민감주가 방어해주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유가가 50불을 저항으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나 견조한 조정을 거친 뒤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반면 상대적인 제약, 음식료, 경기방어소비재,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 전반은 하락을 나타냈습니다. 업황의 반전이 나타나지 못한다면 이와 같은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경기민감주 중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정책 실행 의지와 함께 건설주 전반이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2. 8월 2주차 전망 : 관망세 짙은 한 주 될 것. 업종간의 섹터 로테이션 양상 지속

(1) 시장의 관망세 부르는 요소들

- 첫째,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입니다. 드라기 ECB 총재와 옐런 연준의장의 모호한 스탠스는 하반기 내내 이 문제가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 둘째, 시장 상승의 지속성과 이익에 대한 신뢰도의 약화 문제입니다. 무엇보다도 코스피가 8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에 심리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상당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증시를 주도하던 FAANG의 상승세가 주춤하다는 점, 삼성전자 등 국내 IT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주춤하다는 점 등은 증시 참여자들에게 심리적 부분의 약화를 불러왔습니다.

- 셋째, 금주 불거지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 문제입니다. 이 또한 고질적인 병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이를 더 부추기는 양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점에 금주 옵션만기일이 다가왔고 근래 조정이 외국인 매도가 수반되며 나타났다는 점에서 큰 하락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

 

(2) 그럼에도 꺾이지 않는 시장의 신호들, 조정 겪은 뒤 주도주 변화로 분위기 반전 전망

- 달러의 약세와 원자재 가격의 강세는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로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다만 IT 독주체제에서 경기민감주로의 주도주 변화의 양상 그 가운데 있다고 판단됩니다. 8개월간 시장의 상승 방향을 잡아주었던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도 이와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당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합니다.

- 상승 장세에서 중요한 것이 또한 결국 ‘기업이익’임을 감안한다면, 경기민감주의 하반기 성장세 재개가 점쳐진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입니다. 게다가 실적 전망이라는 특성상 실적도 중요하지만 참여자들이 바라보는 ‘눈높이’가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IT에서의 급격한 감익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경기민감주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입니다.

2017/8월 2주차 토마토 Weekly-1.jpg

2017/8월 2주차 토마토 Weekly-2.jpg

2017/8월 2주차 토마토 Weekly-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