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투자자문에서 드리는 8월 1주차 전망입니다.

1. 7월 4주차 Review

- 2분기 실적발표와 IT 업종 조정 : 지난 주 시장을 주도했던 IT 대형주는 물론 전기전자 업종은 지난주에만 -6.8%의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1조가 넘는 금액을 전기전자업종에서만 팔아치운 외국인의 매도세가 돋보였습니다.

- 이번의 IT 조정은 지난 몇 번의 위클리 자료를 통해 말씀드렸듯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었다는 점, IT 업종 자체가 그간 호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선반영해왔다는 점, 그럼에도 7월 3주차까지도 큰 상승을 나타내 개인투자자 물량이 몰리고 다소 과열 양상을 나타냈다는 점 등이 원인이 되었습니다.

- 지수는 하락했으나 업종별 체감은 양호 : 이번 조정에는 IT 쏠림 현상과 긴 상승기간에 대한 피로도의 영향이 컸기에, IT에 대한 차익실현은 여타 업종에는 좋은 체감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하락에 따른 경기방어주(음식료, 통신, 필수소비재 등)의 상승이 돋보였으며 그간 악재를 충분히 반영해온 자동차, 유가와 원자재가의 상승세에 힘입은 소재(철강, 화학) 업종이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2. 8월 1주차 전망 : 시장 횡보 전망. IT 반등보다는 소재, 산업재 투자 유효할 것.

- 시장 횡보 전망, IT와 시장 전체의 이격도 줄이는 기간 겪을 것 : 아래의 업종별 EPS 상승률과 IT 섹터, IT 제외 코스피 지수를 비교한다면 그간 상승이 IT 위주로 이루어져왔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당분간 8월 시장은 이러한 시장의 이격을 줄이는 기간을 겪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다가온 8월달 이벤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극적인 상승은 없이 시장 또한 횡보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업종별 차별화 시장 전망, 유가 상승에 거는 기대 : 미국 시장은 다우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나스닥/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조정을 겪는 모습입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IT보다는 여타 시클리컬(소재, 산업재) 업종과 경기소비재(자동차 등) 등의 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할 것이라는 기존의 관점을 유지합니다. IT는 전고점 돌파보다는 박스권의 흐름을, 소재ㆍ산업재ㆍ자동차 등의 양호한 흐름을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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