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토마토 Weekly] 6월 3주차 증시 전망
작 성 자 토마토투자자문
작 성 일 2017-06-21 10:14 조 회 수 929

[토마토 Weekly] 토마토투자자문에서 드리는 6월 3주차 증시 전망입니다.

 

지난 주 6월 FOMC회의에서 미국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추가 금리인상 진행했습니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가 1.25%로 동일하게 되었습니다. 연준이 연내 1회의 추가 인상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에 하반기 중 한미 정책금리는 역전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주 증시 전반이 약세로 마감한 것은 정책금리 역전현상이 곧바로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주 증시는 경기민감주(씨클리컬)에서 하락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었던 유가가 한 번의 하락을 더 나타내며 소재(화학, 철강)와 산업재(건설)와 같은 경기민감주 전반이 하락을 나타냈고 조선/기계 업종만이 수주와 지주사 전환 이슈로 홀로 상승을 보였습니다.

 

금주 증시는 한-미 정책금리 역전 리스크 등 시장 우려의 현실화 가능성은 낮으며 모멘텀 부족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따라서 베이시스 추이에 따른 프로그램 물량에 체감이 갈리는 양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먼저 미국과의 정책금리 역전 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 첫째, 역사적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 이탈 시기는 정책금리 역전 시기와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 둘째,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감안할 때, 정책금리 역전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폭이 크게 확대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도 17년 GDP 성장률이 2.2%정도에 불과하고 18년 또한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 금리인상은 어려울 것입니다. 물가압력 또한 하반기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셋째, 달러화 약세 흐름입니다. 앞서 언급한 외국인 자금의 이탈 기간은 오히려 모두 달러화 강세 구간이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현재 금리 인상 기조가 시장 기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유럽 중심의 미국 외 경기가 상대적으로 강한 회복을 보이고 트럼프 스캔들이 장기화될 우려가 상존하는 지금 달러화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넷째, 탄탄한 국내 경제 펀더멘탈입니다. 앞선 외국인 자금 이탈 기간에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국내 경기 위축기였다는 점입니다. 최근 국내 경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 있으며 실적 또한 양호합니다.

 

또한 시장의 또다른 우려인 중국 A주MSCI 편입 성공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수급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금주 외국인은 오히려 국내 증시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업종 전망으로는 지난 주 조정을 받은 경기민감주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제약, 통신 등 경기방어주가 상승을 나타내며 내수주로의 주도주 전환 국면을 예상되기도 했지만 지속적으로 위클리 자료를 통해 말씀드렸듯 해당 상승은 순환매 시장에서 낙폭 과다에 따른 반등,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정도로 이해할 상승이었으며 2분기 실적 등에 영향을 받는 시기로 접어든 현재, 해당 부문의 상대적 매력도는 감소하게 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IT 또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주 초반 강한 상승을 나타냈지만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으로 불리는 미국 기술주 주가가 꺾이고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내긴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21일 유가가 추가 하락을 나타냈으나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점, 소재부문의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 미국ㆍ중국의 투자수요 선행지수들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은 최근 조정을 나타냈던 소재, 산업재 등에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해당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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